지난해 경기·인천지역 땅값이 2.23%, 1.74%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땅값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거래량은 하락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토지가격은 2.7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가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7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2.53%)보다 지방(2.99%)의 상승률이 더 높았다. 신공항 개발이 추진되는 제주가 8.3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 외에 세종(4.78%), 부산(4.17%), 대구(3.93%), 대전(3.45%)순이다.
하지만 토지 거래량은 총 299만5천필지(2천176.0㎢)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 대비 3.0% 감소했다. 지역별로 연간 전체토지 거래량은 강원(17.8%), 경기(7.3%), 충북(4.0%) 등은 증가한 반면, 세종(-28.0%), 대구(-22.5%) 등은 주택거래량 감소의 영향으로 줄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27.8%), 경기(12.6%), 서울(4.6%) 순으로 증가한 반면 대전(-21.8%), 부산(-17.1%) 등은 감소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