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공임대 8만3천가구 공급

LH, 서민 주거안정에 올인
17조5천억원 사업계획 확정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7-02-27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총 8만3천호에 달하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역대 최대규모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뉴스테이 2만호 건설을 위한 부지확보에 나서는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LH는 올해 주택건설, 주거복지사업, 토지취득·개발 등의 분야에 총 17조5천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같은 사업규모는 지난해보다 1조2천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 4년간 투자계획 중 최대 규모다.

LH측은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사업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사업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정집행계획 12조4천억원 중 6조4천억원(52%)을 상반기에 집중하고, 공사 및 용역 또한 지난해 대비 1조8천억원 확대된 13조8천억원을 발주할 계획이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은 지난해보다 1만8천호 늘린 8만3천호를 공급한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등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맞춰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 행복주택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만8천호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한 뉴스테이도 2만호 건설을 위한 부지(3.5㎢)를 연내 확보하는 등 총 3만2천호에 달하는 주택건설 부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공건설임대 신규 입주 6만8천호, 재입주 4만5천호 등 총 11만3천호의 임대주택 입주를 추진해 전·월세난 해소에 일조하기로 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