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가 경기북부의 현안 과제인 도로·교통시설 확충을 위해 GTX 추진과 양주~연천 간 고속도로 건설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차기정부에 바란다 : 수도권의 그늘 경기북부를 통일한국의 미래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연천군, 가평군, 포천시, 동두천시 일대는 행정구역 면적 대비 도로연장률과 고속도로 비율이 경기도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접근성이 열악한 상태다.
특히 최근 북부지역에도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 확충은 미미한 상태다.
실제 경기북부 주민은 지역 발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교통(2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역 발전을 위해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 사업도 도로·교통시설 확충(37.8%)을 택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대북 경제협력 전진기지로서의 경기북부 인프라 선투자 ▲GTX 추진과 양주~연천 간 고속도로 조기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외희 선임연구위원은 "GTX 금정~의정부 노선 뿐 아니라 양주~연천축의 고속도로 조기 건설은 북부지역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주민의 편의증진과 함께 기업체 등의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