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대형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 1분기에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프라임급(연면적 1만6천500㎡ 이상) 오피스의 공실률은 42.1%(연면적 기준)로, 지난해 4분기 48.3%보다 6.2%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서울 대형빌딩의 공실률은 10.8%로, 전 분기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송도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1㎡당 8천100원으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신규 기업 입주, 기존 입주기업의 사무공간 확장 등이 송도의 오피스 공실률 감소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주)부영주택의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연면적 14만8천790㎡) 매입 등도 공실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대형 오피스 공실률 감소가 신규 오피스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인건설 계열사 (주)로얄은 송도 1·3공구 B5블록(송도동 30의 6)에 연면적 23만271㎡,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을 짓는다. 이 사업을 통해 오피스 1천여 실, 오피스텔 387실, 상가 200호 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 2분기 송도에서는 5천실에 달하는 오피스텔 공급도 예정돼 있다. 송도힐스테이트더테라스(2천750실), 송도국제도시더샵(1천230실), 송도캐슬센트럴파크(462실), 송도아메리칸타운아이파크(125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