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관광객 1천만명 시대' 국도 정비 힘 싣는다

김성기 가평군수, 국토청 방문 위험도로 개선 건의
신천1리 회전교차로등 사고·혼잡구간 해소 가속도
  • 김민수 기자
  • 발행일 2017-05-12

서울지방국토관리청방문 (1)
가평군은 지난 10일 김성기 군수, 조중윤 군의원 등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김진숙 청장에게 관내 위험도로 개선 및 주민 건의사항 해소 방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가평군 제공

김성기 가평군수가 관내 위험도로 개선 및 주민 건의사항 해소 방안을 위해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

김 군수는 지난 10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현재 공사 중인 국도 75호선 설악~청평 사업 구간 내 신천1리 회전교차로 설치를 비롯해 국도 75호선 가평~청평 위험도로 개량 사업, 국도 37호선 노선변경·보도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중 지역 주민 건의 사안인 설악면 '신천1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국지도 86호선과 고속도로 입구가 연결돼 혼잡한 교차로인 만큼 신호대기로 인한 병목현상 및 안전사고 등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회전교차로로 변경을 건의했다. 지면 굴곡이 많아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큰 신천2리 교차로 개선도 건의했다.

또한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된 '국도 37호선 설악~청평 구간'에 대해서는 북한강 주변에 상가, 휴양시설 등이 밀집되어 상권침체로 인한 민원 발생 우려가 큰 만큼 '청평면 하천IC ~ 고성리 구간'으로 변경 시행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 경우, 호명터널 공사가 70%(5.4㎞) 공정을 차지해 민원 최소화는 물론 보상비도 절감돼 예산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국도 37호선 설악 천안리, 선촌리 일원의 보도설치'와 '국도 75호선(청평~가평) 위험도로 개량 사업'에 대해서도 불량한 기하 구조 및 위험구간 시설 개량안을 제안했다.

국도 75호선 위험 구간은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렵고 겨울철 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정면충돌 등의 사고 16건, 중앙선침범 등의 법규위반 16건 등 평면 및 종단 선형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잦은 곳이다.

김 군수는 "가평군은 연간 1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인데도 행락철 국도의 만성체증으로 차량운전자와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일부 구간은 주행 안전까지 취약해 도로 개량이 절실하다"며 "가평군 발전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국도 75호선 가평~청평 구간 도로건설 역시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개선안을 적극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진숙 청장은 "위험한 도로 상황으로 인해 주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필요한 사업을 긍정적으로 검토, 지원할 것"이라며 "타당성 조사 등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실무자 간 논의 자리를 마련해 긍정적인 해결안 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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