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인천 신항과 북항, 평택·당진항 등 전국 10개 신항만의 도약을 위해 중장기 개발계획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수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신항만'은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지정하는 거점 항만으로, 인천(신항·북항)과 평택·당진 등의 지역에 총 10개가 있다. 해수부는 국가 간 교역량 증가 등 국내외 해운물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체계적인 신항만 발전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항만을 지정해 항만시설 확충에 힘써왔다면, 앞으로는 각 항만의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적 개발계획이 있어야 한다는 게 해수부 얘기다.
해수부는 이달부터 '신항만건설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본격 추진해 10개 신항만의 개발사업 진행 현황·문제점을 분석하고 항만별로 특성에 맞는 중장기 개발계획을 마련한다. 각 항만의 물동량, 배후 수송망, 배후산업단지 등 주요 특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신항만으로 추가 지정이 필요한 곳도 살펴본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에 신항만건설기본계획안이 나오면, 업계 의견 조회 등을 거쳐 하반기 중 고시·시행할 계획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