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효율성 강화' IPA 체질개선

'3본부3실14팀'체제로 개편
중복업무 정리·부서간 협조
인사팀 신설 '고용정책 이행'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7-05-23 제6면

2017052201001492100072701

인천항만공사(사장·남봉현)가 신속한 의사 결정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개편한다.

인천항만공사는 기존 '3본부 1단 1실 20팀'을 '3본부 3실 14팀'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이 항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래픽 참조

인천항만공사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중복·유사 업무를 정리했다. 또 신속한 의사 결정과 업무 수행을 위해 나열식으로 돼 있는 팀(Team)을 줄이고, 각 본부의 주무 부서 명칭을 실(室)로 통일했다. '실'은 각 본부의 업무를 주도하면서 부서 간 협조·협력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인천항만공사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사장 직속으로 '인사관리팀'을 신설했으며, 기존 '미래사업단'을 경영본부 산하 미래사업팀으로 축소했다.

'인사관리팀'은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 업무를 총괄한다. 운영본부 안에 신설한 '물류정보팀'은 포트미스(항만운영정보시스템), 매출채권관리(AR), 정보기술(IT) 등 항만물류 정보화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남봉현 사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며 "일자리 창출 등 새 정부가 제시한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 사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운영본부장의 심한 욕설 등 부적절한 언사 사건(5월 22일자 6면 보도)과 관련해 "지금은 비상 상황이라는 위기의식과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조직 체계 조기 가동 ▲과감하고 강력한 인적 쇄신 방안 마련 ▲과도한 주류를 겸한 모임·행사 자제 등을 지시했다.

운영본부장의 사직으로 본부장 3명을 모두 선임해야 하는 상황에 관해서는 "본부장 부재로 현안 사항이 지연되지 않도록 각 본부 주무 부서 실장을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