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얀마에 '여의도 면적' 산업단지 수출

동남아 지역서 최초로 진행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7-06-19
LH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MOA사진
지난 16일 제주도 서귀포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LH와 미얀마 건설부 간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 체결식'에서 박상우 LH 사장(정면 왼쪽 악수자)과 우 윈 카잉 미얀마 건설부 장관(정면 오른쪽 악수자) 등이 합의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H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얀마에 여의도 면적의 산업단지를 수출한다. 이번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LH가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진행한 산업단지 개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LH는 지난 16일 제주도 서귀포 켄싱턴호텔에서 미얀마 건설부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LH와 미얀마 정부 관계자 뿐 아니라 LH컨소시엄 구성사인 글로벌세아(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도 참석했다.

237만㎡ 면적의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시(인구 약 600만 명) 북측 10㎞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합의각서 체결로 미얀마 정부는 앞으로 설립될 합작회사에 토지를 현물 출자하고, 진입도로·전력·용수 등 외부인프라를 설치해 줄 계획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