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공동추진기본협약
청년층·신혼부부 주거 안정
정주형 도시 개발 계획 수립
'뉴스테이' 건립사업 본격화포천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 균형발전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19일 시청 회의실에서 김종천 시장과 정종근 시의회 의장, 김상엽 LH서울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임대주택 및 지역 현안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포천시 지역개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천시에 문재인 정부의 주거정책인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한 뉴스테이 건립사업 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천시는 전체면적(826.44㎢)의 약 27.9%, 여의도 면적의 80배가 넘는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들어선 영평사격장 등 각종 군사시설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들어 개발수요 증가로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주택공급 부족으로 정주 인구가 감소하고 다세대 주택들의 개별 입지로 주거환경이 악화되면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지역개발계획 수립 및 추진이 절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LH와 공동으로 지역의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논의, 정주형 도시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 LH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그간 주변 지역에 비해 도시개발이 정체된 포천시를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발전시키고 신정부 주거정책인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 사업을 발굴해 품격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BRT 등 첨단교통망 구축, 산업단지 및 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자족 도시 포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