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대교 28일 전면 개통

강화본도~삼산면 석모도 연결
길이 1.54㎞… 4년만에 완공
섬주민 교통 불편 해소 기대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7-06-21
강화군 석모 대교 27일 개통
강화군은 강화 본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 개통식을 오는 27일 갖고 28일부터 전면 개통한다.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은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민선 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석모대교가 오는 27일 오후 3시에 개통식을 갖고 다음날인 28일 0시부터 전면 통행에 들어간다.

강화 본도와 삼산면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는 행정자치부의 특수상황 지역 재정지원으로 총사업비 854억 원을 투입, 2013년 3월에 착공한 길이 1.54㎞, 폭 12m에 왕복 2차선이다.

군은 빠른 유속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동대교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공정 관리와 섬 주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애초 8월 개통 예정이었던 사업을 6월로 앞당겼다.

석모도는 우리나라 섬 중 22번째로 큰 섬이나 남북분단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지난 60년간 지역개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천혜의 자연경관과 자연 휴양림·수목원, 미네랄 온천,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접근성 불편으로 낙후성이 가중되어 왔다.

그러나 석모대교 개통으로 각종 지역개발 사업의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석모도 발전은 물론 강화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군수는 "개통식을 시작으로 석모도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자원을 갖춘 석모도가 수도권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