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시 마지막 대규모 용지 '외국인 눈길'

국제공모 투자설명회 개최
中 투자자 등 150여명 참석
2.3㎢ 규모·공항인근 입지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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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등이 지난 23일 개최한 영종하늘도시 특별계획구역1 국제공모 설명회 모습. /인천도시공사 제공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면적 2.3㎢ 규모 땅을 개발하는 사업에 국내외 부동산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인천도시공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23일 서울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내 개발사업자 국제공모 투자설명회'에 부동산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영종하늘도시 내 마지막 남은 대규모 개발 가용지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 등으로 부동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시행 업체, 설계사무소, 금융권 관계자가 많았다. 중국 외국인투자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공모 대상지인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특별계획구역 1부지)'는 전체 면적이 2.3㎢로, 공모 참가 업체는 10만㎡ 이상 규모로 개발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26일 RFC(콘셉트 제안 요청) 공모 공고 ▲9월 말 제안서 접수·평가 ▲올해 말 본 사업계획 요청(RFP) 공모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러 업체의 의견을 토대로 개발 콘셉트를 정한 뒤, 사업 참여 의향자로부터 구체적 사업계획을 받아 우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