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서울 30분시대 보인다… 2022년 급행열차 확대 개통

금정~남태령역 22→15분
2023년 신안산선 '시너지'
  • 전상천 기자
  • 발행일 2017-07-11
오는 2022년 안산 중앙역에서 서울 사당역까지 전철로 34분이면 통근할 수 있게 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7일 지하철 4호선 안산선 오이도역에서 열린 '안산선 급행 전동열차 확대운행 시승식'에 참석해 "2022년까지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을 통해 과천선(금정~사당)도 급행열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발표로 4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안산시민들은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교통비용을 덜게 됐다.

현재 운행 중인 안산선 급행열차는 오이도역~금정역까지 6개 역만 정차하며 이동시간을 단축했지만, 사당 등 서울로 향하는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함을 느껴왔다.

과천선 급행열차 확대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과천선(금정역~남태령역) 정부과천청사역과 대공원역 2개소에 대피선을 설치해 애초 22분이 소요되는 운행시간을 7분 단축해 15분에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2년 하반기에 개통키로 했다.

5년 후 과천선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안산 중앙역에서 금정역까지 17분, 금정역에서 사당역까지 1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안산에서 서울권 진입이 34분이면 가능해진다.

게다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순조로이 진행 중인 신안산선이 오는 2023년 개통되면 여의도·영등포 등 서울 주요 도심에도 30분 만에 접근함에 따라 안산시는 그야말로 '서울과 통(通)하는' 도시가 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국토부와의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소사~원시선, 수인선, 초지역 KTX, 신안산선 등 안산시 철도 관련 주요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안산/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