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경제부총리·행자·외교부장관 잇따라 접견]새정부 관계구축·지역현안 해결… 인천시, 소통 행보 릴레이

  • 이현준 기자
  • 발행일 2017-07-14 제3면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GTX-B노선 조기건설 등 공감대
영종~강화 도로건설·국제회의 인천 유치 힘보태달라 요청


인천시가 새 정부와의 관계 구축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3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유정복 시장은 김동연 부총리와의 접견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조기 건설, 국립해양박물관 인천 건립 등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

인천시는 이들 현안을 포함해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과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무의도 국립 자연휴양림 건설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기재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과의 면담에선 ▲영종~강화 간 도로건설 ▲백령~인천항로의 안정적 운영 ▲서해5도 어업지도선 운영 ▲인천지방국세청 설립 ▲석탄화력발전소 지역자원 시설세 인상을 위한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구했다.

또 국세 지방세 비율의 단계적 개선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한 인천시 방안도 전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겐 국제회의의 인천 유치에 힘을 보태달라는 요청을 했다. 현재 인천엔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과 유엔 에스캅(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등 총 15개의 국제기구가 들어서 있다. 인천시는 2030년까지 50개의 국제기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또 인천이 최고 수준의 MICE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많은 국제회의가 인천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유정복 시장은 조만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등과도 만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정부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인천의 현안을 알리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지역의 과제가 (정부와 지방정부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조속히 해결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비즈엠 포스트

비즈엠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