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신규 배후단지 활용방안 찾기

4개월간 연구용역 착수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7-07-20 제7면

인천항만공사가 내년부터 공급할 항만 배후단지의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

인천항만공사는 19일 '인천항 신규 항만 배후단지 활용 계획 및 활성화 방안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비용은 2억 6천만 원이고, 기간은 4개월이다.

배후단지는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은 물론 업무·상업시설 등 항만 활성화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모이는 곳이다. 인천 신항 개장으로 인천항 물동량은 2012년 198만TEU에서 지난해 268만TEU로 많이 늘어났지만, 북항 배후단지 이후 5년 동안 신규 배후단지가 공급되지 않아 업체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하반기 신항 배후단지 1단계 1구역(66만㎡)을 시작으로 2020년 이후 북항 배후단지 북측(17만 7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3구역(148만㎡), 남항 아암물류2단지(257만 1천㎡) 등 총 488만 8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신규 배후단지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단지별 수요 조사를 시행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활용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전용 공동 물류센터, e-Commerce 클러스터, 신항 LNG 냉열 이용 냉동·냉장 클러스터 등에 대한 세부 운영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규 배후단지 공급으로 인천항 물류 부지 부족 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후단지에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유치해, 항만 물동량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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