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통예정인 월곶~판교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시흥시에 따르면 소사~원시선과 민자 사업으로 협상이 진행 중인 신안산선과 더불어 '전철 중심도시 시흥'을 완성할 월곶~판교선이 기본계획(안) 수립을 마치고 해당 자치단체 의견을 수렴 중이다.
월곶~판교선은 시흥시 월곶역과 성남시 판교역을 연결하는 40.13㎞ 복선 전철로, 인천과 강릉을 동서로 연결하는 국가 간선철도의 수도권 주요 노선이며 총 사업비는 2조4천억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시흥시는 월곶~판교선의 조기 건설을 위해 2007년에 관련 지자체인 광명, 안양, 의왕, 성남과 협의체 구성을 주도했으며 정부와 정치권에 본 노선의 조기 건설을 지속적으로 건의, 세 차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 2016년 3월에 기본계획에 착수했다.
특히 월곶~판교선의 조기개설과 더불어 시흥시에서 역점으로 추진했던 장곡역 설치도 기본계획(안)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의 향후 추진일정은 7월까지 관계기관 협의, 9월 중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논의를 거쳐 10월 기본계획이 고시될 예정이다. 이후 기본·실시 설계를 거쳐 2024년에 개통할 계획이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