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부산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역으로 가던 KTX 열차 고장으로 공항철도 운행이 지연돼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행객과 공항 상주직원 등이 불편을 겪었다.
공항철도(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2분께 KTX 열차(부산→인천공항역)가 고장 나 공항철도와 KTX 선로를 연결하는 '수색직결선'에서 갑자기 멈췄다. 수색직결선은 경의선 수색역과 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김포공항역 사이 선로를 연결해 KTX 열차가 공항철도로 진입할 수 있다.
이곳에는 선로를 자동으로 전환해 주는 기기가 있는데 KTX 열차가 이를 밟았다는 것이 공항철도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공항철도 열차는 수동으로 비상운행을 했고, 이날 15개 열차가 각각 8분~30분씩 지연 운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