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연일 화성시 동탄2신도시 내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8월 15일자 3면 보도)하면서 경기도에 신축 아파트 품질 하자 관련 민원이 크게 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남경필 지사가 부영아파트의 부실시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이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도내 곳곳에서 유사한 내용의 제보나 상담 민원이 밀려들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민원은 '아파트 공사 기간이 짧아 부실시공이 우려된다'는 내용 등으로 하루 4~5건씩 들어온다고 전해졌다. 아파트 품질 관련 상담과 제보는 상당수 도청 담당 부서에 전화나 민원서류로 접수되고 있으나 남 지사의 개인 SNS에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남 지사는 지난 14일 부영아파트 방문 당시 주민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다른 아파트 현장에서도 부실시공 우려 제보가 계속 오고 있는데, 거기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도는 접수되는 아파트 품질 관련 민원이나 전화 상담 내용 등을 해당 시군에 확인 및 조치하도록 전달하는 한편 아파트 부실시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또 도는 도내 부영아파트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도 기동안전점검단과 민간품질검수 전문가, 해당 시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특별점검을 계속하고 있다. 각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한 공사 단계별 수시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