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취약 지역에 운행되는 대중교통수단인 따복버스가 화성시에도 도입된다.
17일 경기도는 석포·노하·덕우공단 등 화성지역 공장밀집지역과 수원역 환승센터를 오가는 맞춤형 따복버스 2000번(A·B)을 18일부터 시범 운행하고, 9월 중 확대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따복버스는 농어촌과 산업단지 등 대중교통 수요가 부족해 운송업체가 운행을 꺼리는 지역에 투입되는 대중교통 수단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따복버스 2000번은 A와 B노선으로 구성되며 2000A는 출퇴근 시간대 수원역과 화성 공장밀집지역, 2000B는 낮시간대 화성시청과 화성 공장밀집지역, 향남1·2신도시를 오간다.
석포공단, 노하공단, 덕우공단 근로자들의 통근편의를 위한 2000A는 수원역 환승센터에서 출발해 고색사거리, 봉담읍을 거쳐 화성 공장밀집지역까지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출퇴근시간에 각 3회씩이며, 8월은 1일 1회로 시범 운행하며 9월 이후 차량을 증차해 정상운행할 예정이다.
2000B는 화성시청에서 출발해 석포공단, 서근산단, 팔탄공단을 거쳐 향남1·2신도시까지 운행하게 된다. 2000B 역시 8월에는 1일 5회만 운행하며 9월 이후 정상운행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