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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31일자로 영업이 중단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의 스타벅스 매장.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와 교통센터에 있는 일부 상업시설의 영업이 이달 1일부로 중단됐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이곳 상업시설 운영 업체 간의 계약이 다시 체결되면서 8개월간 순차적으로 '리뉴얼(renewal)'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지하 1층 및 교통센터 상업시설 운영사업' 계약이 9월1일 변경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이곳 영업을 맡았던 씨제이푸드빌(주)와 인천공항공사 간의 계약이 종료됐고, 9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를 계약 기간으로 재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씨제이푸드빌은 이곳 운영사업자로 재선정될 때 리뉴얼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일부 매장의 영업이 중단됐고,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이 구역에는 식음료 시설뿐만 아니라 영화관, 문구점, 세탁소, 안경점, 약국, 편의점 등 공항 이용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일부 매장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8개월간의 리뉴얼 기간 매장 간 교차 영업으로 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가 8월31일자로 4~7개월간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지한 매장은 스타벅스, 아셈지니아(미용실), 룩옵티컬(안경점), 오비탈문구 등이다.
이외에 여러 식음료 시설이 차례로 영업을 중단하고 새 단장에 들어가게 된다. CGV영화관이나 약국, 일부 편의점의 영업은 리뉴얼 기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영업 중단 매장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