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상업시설 일부 영업중단

업체와 재계약 8개월간 '리뉴얼'
이용객 불편 최소화 순차적으로
약국·편의점·영화관은 문 열어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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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자로 영업이 중단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의 스타벅스 매장.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지하와 교통센터에 있는 일부 상업시설의 영업이 이달 1일부로 중단됐다.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이곳 상업시설 운영 업체 간의 계약이 다시 체결되면서 8개월간 순차적으로 '리뉴얼(renewal)'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지하 1층 및 교통센터 상업시설 운영사업' 계약이 9월1일 변경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10년간 이곳 영업을 맡았던 씨제이푸드빌(주)와 인천공항공사 간의 계약이 종료됐고, 9월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를 계약 기간으로 재계약이 체결된 것이다.

씨제이푸드빌은 이곳 운영사업자로 재선정될 때 리뉴얼을 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일부 매장의 영업이 중단됐고,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는 공사가 시작됐다.

이 구역에는 식음료 시설뿐만 아니라 영화관, 문구점, 세탁소, 안경점, 약국, 편의점 등 공항 이용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일부 매장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8개월간의 리뉴얼 기간 매장 간 교차 영업으로 여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공사가 8월31일자로 4~7개월간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지한 매장은 스타벅스, 아셈지니아(미용실), 룩옵티컬(안경점), 오비탈문구 등이다.

이외에 여러 식음료 시설이 차례로 영업을 중단하고 새 단장에 들어가게 된다. CGV영화관이나 약국, 일부 편의점의 영업은 리뉴얼 기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영업 중단 매장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공항 홈페이지(www.airpor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