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국도 43호선 추석전 복구 '약속'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7-09-06 제21면

국도 43호선 개통에 총력  (2)
국제대교 상판 붕괴 현장에서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는 9월 중순까지 국도 43호선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 제공

국제대교 붕괴 철거작업중
오성IC~신남 교차로 우회道
2차 사고 예방 안전 최우선
이달중 완료에 행정력 집중


평택국제대교 사고로 인해 부분 통제된 국도 43호선 복구공사가 계획대로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이달 중 개통을 약속해 주목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및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대책회의에서 안전·신속성에 적합한 철거 공법을 채택, 지난 1일부터 붕괴된 평택국제대교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량 상판 및 교각 철거(해체) 공사는 현재 국도 43호선 위에 임시 성토를 완료하고 사고 교량의 상판과 날개 부를 철거하는 등 안전을 확인해 가면서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5일 현재 상판 날개부 철거와 상판 본체 절단을 완료하고, 구조물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도 43호선은 하루 6만 대 이상의 차량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도로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시민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자, 시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오성IC에서 신남 교차로에 이르는 일부 구간에 통제소를 설치, 도로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도 43호선의 전면 개통은 빠르면 구조물 철거 공사가 완료되고 성토 반출 및 주변 정리가 끝나는 이달 중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늦어도 추석을 낀 연휴 기간 전에는 개통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공재광 시장은 "복구 현장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철거 작업 중 장비로부터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현장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대한 빨리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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