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2시간넘게 중단… 선로 신호 오류… 요금 환불

  • 김연태 기자
  • 발행일 2017-09-12
의정부경전철이 11일 고장으로 양방향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부터 2시간30여분간 경전철 운행이 중단된 뒤 오후 1시 50분에서야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고장 원인은 선로 신호 오류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서울과 동두천 방향에서 의정부로 들어오는 지하철 1호선 환승 승객과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당시 경전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열차 요원의 수동 운전으로 가까운 역사로 이동해 하차했으며, 의정부경전철 측은 승객들에게 이용 요금에 대한 환불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선로 신호 오류 발생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5월 3천600억원대의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한 뒤에도 운행은 정상적으로 해왔다.

의정부/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