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내 주요 거점과 도내 주요 관광지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해, 개별 외국인 관광객의 경기도 유입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서울 인사동과 2017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장 등의 시범 운영을 거쳐 도내 전체 주요 관광지로 확대해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셔틀버스의 정식명칭은 EG-셔틀(Explore Gyeonggi-do Enjoy G-Shuttle)로 '경기도의 즐거운 탐험'의 뜻을 가지고 있다. 또 쉽게 경기도를 볼 수 있다는 Easy Gyeonggi Shuttle의 의미도 포함한다. EG-셔틀은 서울 인사동을 출발해 홍대역 입구를 경유해 경기남서권, 경기서북권, 경기동북권을 운행하는 3개 노선으로 구성됐다.
▲A노선은 광명동굴과 의왕레일바이크, 수원 화성과 화성 행궁, 한국민속촌 ▲B노선은 통일전망대와 프로방스, 헤이리, 임진각 ▲C노선은 허브아일랜드와 아트밸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등을 운행한다.
탑승대상은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이며, 외국인 인솔을 위해 동승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내국인도 탑승이 가능하다. 버스에는 탑승객의 편의를 위해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며 다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탑승한다. 이용요금은 1일권의 경우 A와 B코스는 10달러, C코스는 30달러다.
3개 코스를 모두 이용하는 3일권의 경우는 40달러다. EG-셔틀은 중국 방한금지령 등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요청에 따른 것이다.
최계동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불편했던 교통편으로 서울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개별자유여행객의 경기도 방문 활성화를 기대한다"면서 "계속해서 노선을 확대해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