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2층버스'… 출·퇴근길 든든한 지원군

잠실행 9302번 3대 운행… 11월 9303번도 2대 교체
  • 문성호 기자
  • 발행일 2017-09-22
안전하고 쾌적한 2층버스 하남시 달린다…21일 운행개시3
지난 20일 이현재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종복 하남시의장, 오수봉 하남시장이 함께 2층 버스를 시승한 시민들에게 손을 흐들고 있다. /하남시 제공

출퇴근시간 때마다 고질적인 교통난이 벌어졌던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남시는 21일부터 하남 BRT 차고지~스타필드 하남~풍산초교~미사 28단지~종합운동장~구산성지~잠실역까지 편도기준 41.1㎞를 운행하는 '9302번 2층 버스' 3대를 21일부터 투입해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2층버스는 1층 11명, 2층 59명 총 7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좌석별 개별 냉방시스템, LED 독서등, 안전장치 등 첨단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시는 10월 중으로 2층 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한 뒤 11월에는 9303번(BRT 공영버스차고지~강남) 노선에도 2층 버스 2대를 교체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서울시 3413번, 3318번 2개 버스노선이 미사강변도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삼성서울병원~잠실역~상일동역을 운행하는 3413번 버스는 배차간격 7~9분으로 미사강변도시 5·17·30·19·21·18단지까지 총 27대가 연장 운행한다. 또한 상일동역~천호역~잠실역~오금역~마천동~미사강변도시 2·5·17단지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3318번 버스 17대는 미사강변도시 1·6·7단지를 11~14분 간격으로 추가 경유한다.

지난 6월 초부터는 잠실역행 9302번과 강남역행 9303번 광역버스를 1대씩 증차해 9302번 버스는 18대(전세버스 3대 포함)가 4∼10분 간격으로, 9303번 버스는 11대가 10∼2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오수봉 시장은 "미사강변도시에서 잠실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인 9302번 노선의 혼잡도를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대중교통 체계의 수송능력을 높여 미사강변도시의 교통문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