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차로에 대해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다음 달에 추진해 오는 11월 완료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3년간 한경대 앞 삼거리와 석정삼거리에서 각각 24건과 19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개선키 위해 3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도로환경을 개선한다.
시는 한경대 앞 삼거리의 경우 인접한 교차로와의 차로 선형 불일치와 정지선간 과다한 이격 거리로 교차로 내 차량 사고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고, 이를 개선코자 교차로 면적 축소, 횡단보도 이전 및 도로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한다.
또 석정삼거리의 경우 예각인 교차로 기하 구조로 인해 중앙로에서 장기로로 좌회전 시 장기로 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과의 추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를 개선키 위해 도류화를 통해 중앙로에서 장기로 방향 좌회전과 장기로 방향 차로 분리 및 예각을 직각 교차로로 변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관내 교통사고 발생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찾아 원인을 분석해 개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