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층버스로 감악산 유람… 교통·지역경제 '두토끼'

금촌~적성 출렁다리 노선
파주시 주말·휴일에 운행
승객 편의·관광도움 기대
  • 이종태 기자
  • 발행일 2017-10-13
2층버스
파주시는 오는 14일부터 주말·휴일 적성 감악산 출렁다리 노선에 2층 버스를 투입한다.(12일 김준태 부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시범운행 차를 타고 출렁다리 주차장에 도착한 모습) /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층버스 타고 경치도 구경하고 감악산 출렁다리도 다녀오세요."

파주시가 금촌과 적성 감악산 출렁다리를 오가는 노선에 2층버스를 투입, 교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12일 시는 파주와 서울을 운행하는 2층버스 2대를 14일부터 휴일과 주말에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적성면 감악산 출렁다리까지 운행한다고 밝혔다.

2층버스가 운행될 감악산 출렁다리는 지난해 9월 개통 이후 1년 만에 누적관광객이 77만 명을 넘을 정도로 경기 북부의 새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지만 대중교통이 부족해 차량 정체와 이용자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투입되는 2층버스는 평일에는 파주와 서울 간 운행을 하고 승객이 적은 주말, 공휴일에만 운영된다.

시는 2층버스가 경의·중앙선 금촌역을 출발해 문산역을 거쳐 적성전통시장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감악산 출렁다리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악산 출렁다리 2층버스는 금촌역에서 오전 8시와 9시, 정오, 오후 1시, 4시, 5시 등 1일 6회(주말·공휴일) 운행되며, 요금은 일반 직행좌석과 동일한 2천500원(카드 2천400원)이며 다른 노선 및 지하철과 환승해 이용할 수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