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시행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운행 중인 70여개 노선 중 광역·좌석 버스를 제외한 시내버스 노선을 대상으로 8개 노선을 신설하고 13개 노선을 폐지하는 한편 23개 노선은 운행구간을 조정하거나 운행 횟수를 조정한다.
이번 노선 개편은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운수종사자의 과도한 근무여건을 개선해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특히 노선 개편에 따른 운행구간 단축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노선개편을 통해 경복대에서 수유역을 운행하는 72번 시내버스는 기점이 포천 시내로 변경되면서 운행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다.
또 지난 9월부터 송우리에서 이곡리 구간 운행을 개시한 86번 따복버스와 지난 23일부터 변경 운행하고 있는 72번 및 88번 노선에서 발생한 민원도 해결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드리고 앞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불편 최소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