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인천시 이관, 어떻게 달라지나]인천~서인천IC 시속 100 → 60㎞… 일반화 후 시민혼란 최소화 온힘

  • 이현준 기자
  • 발행일 2017-11-10
제한속도 시속 80㎞ 완충구간 두고 운전자 홍보 강화
교통혼잡 심화 불가피 차량분산·신호체계 개선 방침


경인고속도로 관리권 이관 시점이 '12월 1일'로 확정되면서,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 IC 간 10.45㎞ 구간을 일반화 하는 공사도 본격화 된다. 50년간 고속도로였던 구간이 일반도로로 바뀌는 만큼 홍보활동을 강화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게 인천시 계획이다. 3~4년간 지속될 일반화 공사기간 중 교통체증은 심할 수밖에 없다.

12월 1일 경인고속도로에 대한 관리권이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되면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서인천IC 구간은 고속도로 기능이 폐지되고 일반도로로 바뀐다.

우선 제한속도가 시속 100㎞에서 60㎞로 낮아진다. 인천시는 서인천IC 부근 1~2㎞ 길이의 제한속도 시속 80㎞ 구간을 둬 운전자들이 여유를 갖고 속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현수막 등을 걸어 안내할 방침이지만,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화 구간 진출입로 공사도 시작된다. 2021년까지 진행될 도로구조개선의 시작을 알리는 공사다.

인천시는 시민 교통편의를 위해 석남 2고가교(4개), 방축고가교(2개), 6공단 고가교(2개), 인하대 주변(2개) 등 4개 지점에 총 10개의 차량 진출입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된다.

내년 상반기 진출입로 설치가 마무리되면, 방음벽·옹벽 철거, 도로 재포장, 교차로 설치 등 도로구조개선 공사가 본격화된다.

이어 2024년까지는 고속도로 양쪽 측도를 없애고 공원과 문화시설, 환경친화하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인고속도로 부평요금소 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향후 6~7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공사기간 교통혼잡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가좌IC~ 서인천IC 구간은 하루 평균 통행량이 14만대 육박하는 등 출퇴근 시간 대 교통혼잡이 극심한 실정이다. 일반화 공사로 차선 축소 등 도로용량이 줄어들면 이 일대 교통체증 심화가 불가피하다.

인천시는 "차량을 인접도로로 유도하고 도로 신호체계 등을 개선해 일반화 공사구간 일대 교통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어느 정도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다.

4천억 원 규모의 일반화 공사비를 전액 인천시가 마련해야 하는 상황도 부담이다.

인천시는 정부와 고속도로 주변 지역 개발사업자들이 공사비를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정확한 분담 규모와 시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체증 심화 등 우려되는 부분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로 시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일반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