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300억 원 상당의 어음을 발행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항만위원회를 열어 300억 원의 1년 단기 어음 발행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채를 포함한 인천항만공사의 총 부채 규모는 7천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에 발행한 어음을 새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 개장하는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6만 6천800㎡ 규모이며, 공사비는 1천700억 원 수준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도 차입 규모를 조정하기 위해 회사채가 아닌 1년 단기 어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북인천복합단지(경인아라뱃길 준설토 투기장)와 골든하버(새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등 매각 예정 부지의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부족한 사업비 등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채감축계획에 따라 부채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채권 규모를 정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