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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할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하이테크밸리 전경(2017년 11월 항공 촬영분). /성남시 제공 |
151만㎡ 재생사업단지 지정
222억 들여 기반시설 확충도
시, 계획 공람 의견 수렴절차
2020년 사업시작 2025년 완료43년 전 조성된 성남하이테크밸리(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일반산업단지)가 오는 2025년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지정 및 재생계획'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주민 공람 공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1974년 준공된 성남일반산업단지의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개선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전체 151만㎡ 면적을 재생사업 단지로 지정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총 222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10억원, 시비 112억원 등) 의 사업비가 투입돼 부족한 주차장과 공원, 보도 등의 기반시설이 확충된다. 또한 산업단지 내 미래형산업지구에는 IT 기반 융합산업을, 특화산업지구는 지역 기반 제조업을, 전략산업지구에는 메디바이오 산업 관련 업종을 유치해 첨단화로 재정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산업단지 내 공공시설용지(33만㎡) 외에 산업시설용지(116만㎡)와 지원시설용지(2만㎡)의 일부를 오는 2019년 복합용지로 지정, 민간 개발을 유도키로 했다.
현재 이곳은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34개소가 들어섰으며 지난해 12월 말, 3천166개 업체 4만2천989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시는 재생사업 진행으로 기반시설 확충, 기업하기 좋은 여건 등이 마련돼 입주 기업 수 6천여 개, 근로자 수 8만2천여 명이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재생 사업과 관련한 의견은 다음 달 15일까지 성남시청 기업지원과, 상대원1동 주민센터, 하대원동 주민센터 등에 내면 된다. 의견이 타당하면 사업 계획에 반영되고 2020년 상반기부터 사업이 시작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생사업 시행으로 성남일반산업단지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