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부영그룹이 추진하는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사업기간을 4개월 연장키로 했다.
인천시는 28일 내부 최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1번지 일대 49만 9천㎡ 터에 부영이 추진하는 총사업비 7천200억 원 규모의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 사업기간은 애초 '2017년 12월'까지에서 '2018년 4월'까지로 늦춰졌다.
인천시는 사업 추진에 대한 부영 측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특혜시비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4개월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의 이번 결정사항과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은 29일 인천시 시보를 통해 고시된다.
부영은 앞서 2017년 12월까지로 돼 있는 사업 기간을 2023년 2월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의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인천시에 신청했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최근 인천시청에서 열린 관련 회의에 참석해 송도 테마파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환경오염 정화와 사회공헌 확대 등의 선제 조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중근 회장은 또 송도 테마파크 조성사업뿐만 아니라 인천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방침을 공개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