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택담보대출 씨 마른다

코픽스 0.2%p 상승여파 금리 올라
  • 이원근 기자
  • 발행일 2018-01-17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올라가면서 시중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코픽스가 0.2%p 상승함에 따라 국내 주요은행들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금리(6개월 변동금리)를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0.02%p~0.076%p 인상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2%대 주택담보대출이 사라질 전망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1.77%에서 1.79%로 0.2%p, 잔액 기준은 1.66%에서 1.70%로 0.4%p 올렸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5일 3.12∼4.43%에서 16일 3.14∼4.45%로 0.02%p 올렸다. 또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6∼4.27%에서 3.00∼4.31%로 0.04%p 상승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3.17∼4.17%에서 3.19∼4.19%로, 잔액기준 연동 금리를 3.06∼4.06%에서 3.10∼4.10%로 상향 조정한다.

국민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3.26∼4.46%에서 3.28∼4.48%로,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금리는 3.30∼4.50%에서 3.34∼4.54%로 인상한다.

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2.98∼4.57%에서 3.0∼4.59%로, 잔액기준 연동 금리는 2.87∼4.46%에서 2.91∼4.50%로 올렸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