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평택 국제대교(길이 1.35㎞, 4차로) 교량 상판 슬래브 전도 사고 발생 4개월여 만에 국토부의 사고조사 결과 발표에 따라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
18일 시에 따르면 국토부의 사고조사 보고서가 공식 접수되면 복구공사시행 계획 수립과 기존 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재발방지대책 및 개선방안 등을 통해 신속하게 재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월 착수한 재설계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다음 달 공법 변경 등 건설기술심의 후 오는 3월 재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의 평택 국제대교 연내 개통 계획은 6개월 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에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께 죄송스럽다. 더 안전한 교량, 더 경관이 수려한 교량을 만들 것이고, 이를 위한 모든 사업비는 대안입찰 계약자인 대림산업(주)에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