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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LH 경기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2018년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에 1천명의 건설사 관계자들과 투자자들이 몰려 강당을 가득 채우고 있다. /LH 제공 |
올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도 부동산 투자자들의 열기를 꺾지는 못했다. 2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사옥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8년 공동주택용지 공급 계획 설명회'에는 일찌감치 건설사·시행사 관계자들과 부동산 투자자들의 발길이 몰려들었다.
설명회 1시간 전부터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고, 행사 시작 시간인 2시가 넘어서까지 대기줄은 계속해서 꼬리를 물었다.
행사장안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가득 차 뒤늦게 일부 참석자들은 좁은 통로에 앉는 모습도 연출됐다.
참석자들은 LH 각 사업지역본부의 설명이 시작되자, 입구에서 받은 '공동주택용지 분양안내' 책자와 각 사업지구별 팸플릿을 번갈아 확인하며 시험을 앞둔 수험생처럼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LH가 올해 공급할 물량은 총 109필지 415만㎡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69필지 270만㎡는 추첨 또는 입찰을 통해 일반매각하고 5필지 15만㎡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등 사업다각화 방식으로 매각한다. 사업다각화 공급물량은 건설사들이 사업에 직접 참여하거나 시공사로 참여하는 물량이다.
그 외 35필지 130만㎡는 대행개발, 설계공모, 민간참여 공동사업 등으로 추진되며, 지난해 공고를 통해 공급대상자가 이미 확정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1필지 309만㎡(전체물량의 75%), 지방권이 38필지 106만㎡(25%)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