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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송도에 들어설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 투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
패션그룹 형지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패션 복합센터를 건립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형지는 지난해 9월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 착공계를 제출한 데 이어 지난 28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형지는 계열사를 포함해 23개 브랜드 2천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연 매출 1조 원 규모의 패션그룹이다.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아트몰링 부산본점과 서울 장안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형지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11의 2번지 일대 1만 2천502㎡ 부지에 2020년까지 '형지글로벌패션 복합센터'를 짓는다.
이 복합센터는 ▲오피스(18층)=사무실, R&D센터, 교육시설 ▲패션복합센터(3층)=형지 브랜드숍, F&B ▲기숙사·복지시설(23층)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오피스 시설에서는 패션 관련 소재·디자인 개발과 인재 양성이 이뤄진다. 또 형지엘리트, 형지I&C, 형지에스콰이아 등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부문이 입주할 예정이다.
복합센터가 R&D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전초기지 구실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인천경제청 김진용 청장은 "패션복합센터가 최초로 송도에 입점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며 "산학 협력을 통해 송도가 밀라노와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형지는 지난해 9월 송도(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교한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와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업도 구상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