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공유경제 활성화… LH, 소셜마켓 플랫폼 협약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8-02-14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주거복지재단이 임대주택 입주민 '공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LH와 주거복지재단은 13일 입주민 공유경제 활성화 및 주거서비스 향상을 위한 'LH 소셜마켓 플랫폼 구축·운영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H 소셜마켓 플랫폼'은 기존 LH 주도의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에서 벗어나 입주민과 사회적 기업 등이 상호 자발적으로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거래·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경제활동의 장(場, 공공마켓 플랫폼)이다.

입주민·사회적경제주체(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가 생활필수품, 중고물품 등 재화나 주거복지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하고, 거래과정에서 발생한 수입의 일부를 입주민 포인트로 지급하는 구조다.

입주민은 적립된 포인트를 임대료 차감에 사용하거나, 플랫폼 내 재화·서비스 구매에 재사용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LH와 주거복지재단은 상반기 중 플랫폼을 구축하고, 화성시 임대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