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자외선 안심 '공공 실내놀이터'… 시흥시 7억원 들여 5월 준공

  • 김영래 기자
  • 발행일 2018-02-20
시흥시가 미세먼지와 자외선 등 열악한 기후여건에도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오는 5월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시흥ABC행복학습타운 내에 개장되는 '제1호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은 지난 2016년부터 어린이와 시민, 관이 함께 힘을 모아 약 3년의 준비기간 동안 충분한 논의와 워크숍, 학습을 거쳤다.

시는 7억원을 투입, 2층짜리 예술놀이터 (320㎡)를 5월 준공예정이다.

시는 올해 제1호 공공형 실내놀이 공간 개장을 시작으로 2019년 2호, 2020년 3호 공공형 실내놀이 공간을 차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휴공간을 활용한 팝업 놀이터 운영, 품앗이로 마을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놀이공동체 결성 등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놀이 사업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와 환경변화에 따라 어린이가 밖에서 놀 수 있는 날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제1호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가장 좋은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