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KTX 빠르면 2021년 개통

국토부, 직결사업 기본계획 고시
인천~부산 160분 인천~광주 115분
  • 김태성 기자
  • 발행일 2018-03-02
인천발 KTX가 이르면 오는 2021년 개통해, 인천시민은 물론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들의 고속철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고속철 이용이 어려운 인천과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고속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속철 노선 신설·정비사업을 확정해 고시했다"고 말했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 송도역부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내리 경부고속철도선 본선까지 KTX가 운행할 수 있도록 철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수인선 어천역∼경부고속선 간 연결선 6.24㎞ 구간은 상·하 단선으로 신설하고, 수인선 송도역∼어천역 간 34.9㎞는 신호개량을 한다. 수인선 송도역과 어천역, 안산선 초지역 등 3개 역은 증축한다.

인천발 KTX 사업은 2021년 준공·개통을 목표로 총 3천936억원(신설 2천443억원·개량 1천4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인천발 KTX가 개통하면 인천 송도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광주 등 전국 각지로 고속철을 이용해 갈 수 있게 된다.

인천발 KTX 역시 인천∼부산 2시간40분, 인천∼광주 1시간55분으로 이동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공사가 늦어지지 않고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