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선6기 철도 사업현황]17개 477.3㎞ 노선망 줄줄이 잇는다

  • 김태성 기자
  • 발행일 2018-03-19
차량기지
철도망 연장과 차량기지 이전을 두고 경기도와 서울시 간의 입장 차이로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진은 (부천)원종~(서울)홍대선 광역철도 연장사업을 두고 이전 갈등을 빚고 있는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신정 차량기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올 소사~원시전철·김포도시철 운행
내년이후 15개 노선 개통착공 예정
수도권 주민 교통편의 '향상' 분석


경기도 철도망 확충 계획에 따라, 올해만 '소사~원시 복선전철' 및 '김포도시철도'의 개통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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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 이후 개통되거나 추진이 예정돼 있는 노선도 모두 15개 노선 4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

철도망 확충과 관련, 경기도와 서울시간 갈등도 일부 있지만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의는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8일 경기도의 '민선 6기 철도 개통 현황 및 향후계획' 등에 따르면 남경필 지사의 민선 6기 이후, 도내에서 개통된 노선은 모두 4개다. '포승~평택 단선철도'는 지난 2015년 개통됐고, 2016년에는 '신분당선 연장(정자~광교)', '경강선(성남~여주)', '수서고속철도(SRT·수서~평택)' 등이 잇따라 개통됐다.

올해도 2건의 개통이 예정돼 있다. 6월 개통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1조7천883억원 규모로 그 길이가 23.4㎞에 달한다. 매일 92회 운행될 예정이며, 해당 구간을 자동차로 운행할 때보다 60분 가량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도시철도'(23㎞)는 11월 개통될 전망이다. 이 철도는 김포공항을 매일 440회 왕복 운행하며, 공항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도울 전망이다.

이밖에도 모두 15개 노선이 내년 이후부터 개통 및 착공 등이 예정돼 있다. 길이만 430.9㎞, 사업비는 22조9천억원이다. 우선 '수인선 복선전철', '경원선 전철화', '진접선 복선전철' 등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중 수원과 한양대 앞을 잇는 수인선복선전철은 현재 공정률이 87.5%에 육박해 있다.

아울러 GTX 노선들도 사업이 시작됐거나 민자사업자를 모집 중이며, 수원 등 KTX 직결사업 역시 기본계획이 고시되며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계획 중인 철도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도내 철도 통행 이용자가 현재 1일 274만명에서 2025년 329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