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작전동에 위치한 작전체육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계양구의 첫 문화공원이 된다.
작전체육공원은 2003년 조성됐다. 농구장, 배드민턴장, 야외공연장이 만들어져 있다. 야외공연장 이용률이 떨어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 공연장을 빌려 공연이 실제 이뤄지는 것은 1년에 5차례도 안 된다고 한다.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공원을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집회공간의 장점을 살려 계양구 첫 문화복합공원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현재 계양구에는 문화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한 곳도 없는 상태다.
문화공원으로 바뀌게 되면 공원 내에는 소규모 공연장과 친수공간, 광장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도시계획을 변경한 후에 구체적인 공원조성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며 "아직 행정절차가 많이 남아 있어 이르면 내년 하반기쯤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