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0.6%p 뛴 '주담대 금리'… 고점 멀었나

시중銀 3~4% 초반 → 후반
美 금리 상승땐 또 오를 듯
  • 이원근 기자
  • 발행일 2018-03-26
미국 금리 인상으로 지난 1년새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0.6%p(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연내 추가 인상 계획을 공표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대출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26일부터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 가이드 금리(5년간 고정, 이후 변동금리)를 3.60~4.94%로 고시했다. 1년 전 금리(3.30~4.34%)와 비교해 최고 0.6%p 상승했다.

신한은행도 1년 전 3.22~4.33%였던 금리가 3.73~4.84%로 0.51%p 올랐고, KB국민은행 3.29~4.59%에서 3.76~4.96%로 금리 하단 기준으로 0.47%p 올랐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미국 금리 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민평평균 기준)가 0.6%p 올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기준금리를 1번 올릴 동안 미국은 3번 올렸고, 지난 23일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국이 지금처럼 금리를 올리면 결국 한국은행도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어 대출 금리는 계속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