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흥덕역 포함 문제를 두고 갈팡질팡하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의 기본계획이 29일 관보에 고시되는 가운데 수원 영통입구사거리역 추진 여론이 다시 불붙고 있다. 사진은 화성시 동탄1신도시에 인덕원~동탄선의 조기사업을 촉구하며 내걸린 현수막.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용인 흥덕역 포함 문제를 두고 갈팡질팡하던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의 기본계획이 29일 관보에 고시되는 가운데(3월27일자 3면 보도) 수원 영통입구사거리역 추진 여론도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의원은 기본계획 고시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영통지역 주민들의 요청으로 영통입구사거리역 신설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영통입구사거리역 신설은 지난 2015년부터 수원 영통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추진돼왔지만 이번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기본계획 고시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박 의원은 "영통입구사거리는 수원·용인 두 지역 모두와 맞닿아있어 유동인구가 아주 많은 곳이라 지하철역이 필요하다. 기본계획 고시가 되더라도 해당 지자체 등의 요구에 따라 추가 역 신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통입구사거리역 역시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과의 면밀한 협의를 통해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통지역에서 역 신설 여론이 확산될 경우 흥덕역처럼 수원시에서 재원을 부담할 가능성 등도 점쳐진다. 흥덕역의 경우 용인시가 역 신설 사업비를 부담하는 형태지만 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