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입주·하자 관련 서비스 업무를 민간에 전면 위탁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하자 서비스에 대해 민간 위탁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준공에서 입주까지 각종 품질점검을 직접 수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입주 고객의 불만 접수 결과 불친절 및 처리 지연 등 각종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춘 민간 업체를 선정해 업무를 위탁하고 고품질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예상 발주금액은 연간 약 300억원이다.
이와 함께 LH는 하자관리센터를 입주지원센터와 통합 운영해 입주 초기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신속하게 하자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전국 13개 지역본부에 신속대응 전문조직인 '기동CS팀'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입주 서비스 민간 위탁으로 1개월 이상 장기근로자 5천220명, 단기근로자 1만7천233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