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장기임대주택, 다가구 등 총 5천세대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 무선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입주 예정인 시흥은계 A-2BL 등 총 5천세대 규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실증사업을 통해 LH는 무선통신 IoT기기 적용과 스마트홈 클라우드 서버와 플랫폼을 구축하고, 빅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미래예측 및 개인맞춤 서비스를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LH는 장기임대주택 입주민도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IoT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요맞춤형 스마트홈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안전·건강·편리·저에너지 등 입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미세먼지, CO2,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해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는 기본서비스와 Zigbee, 블루투스 등의 다양한 무선통신으로 확장서비스를 연결하는 스마트허브를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실증사업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바닥난방을 스스로 조절하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국가전력수요에 따라 거실조명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수요관리 효과를 추가로 검증할 계획이며, 홀몸 어르신 고독사 예방서비스, 청년·신혼·고령층 등 맞춤형 스마트홈 모델 개발, 무선통신 기술력 검증과 음성비서 연계 방안, 그린리모델링 등 다양한 신기술을 검증하는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LH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해외 스마트시티에 적용 가능한 무선통신 스마트홈 요소기술을 보유한 중소 ICT업체의 동반 수출 기반 마련과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