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종합운동장 건립(5월 1일자 11면 보도)을 본격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종합운동장 건립 첫 단계인 용역 보고회를 지난 17일 완료했다.
애초 계획보다 주차 시설을 더 확충했고, 운영비 마련을 위한 대규모 수익시설도 설치키로 하면서 종합운동장 건립 계획이 본격 추진되게 됐다.
종합운동장은 옥길동 일원 부지 17만 4천여㎡에 주 경기장, 다목적체육관, 보조경기장, 다목적운동장, 광장 등 시민 편의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주 경기장은 지상 3층에 관람석 1만5천석을 갖춘 규모로 건립된다. 또 주 경기장 주변에는 다목적체육관(지하 1층에 지상 4층), 다목적운동장, 보조경기장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애초 지하 1층에만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지하 2층 규모로 확대해 1천400대, 지상에 150대 등 1천55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특히 주 경기장 하부공간에 쇼핑몰, 전시장 등 수익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임대해 운영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총 사업비를 2천500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현재 구체적인 사업비 조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사업기간은 8~10년으로 본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