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공공주택 건설을 위해 차입한 고금리 주택도시기금을 저금리로 차환하고자 10년물 채권 400억 원을 발행했다.
인천도시공사는 행정안전부와 인천시로부터 10년 만기 채권 발행을 승인받아 '4%의 고금리 주택도시기금'을 '3.32% 10년물 채권'으로 차환했다.
이로써 연간 2억7천만원, 10년간 총 27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지방공사 최초의 10년물 발행으로, 고강도 경영 개선 노력 끝에 장기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했다.
인천도시공사는 2014년 말 8조981억 원까지 치솟았던 부채 규모를 지난 3년간 1조3천억원 감축하고 4년 연속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인천도시공사는 재정 건전성을 바탕으로 십정2구역·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 검단신도시·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