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소규모 노후건물 150곳… 오늘부터 두달간 '안전점검'

  • 김성호 기자
  • 발행일 2018-06-01
인천 남구가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벽돌을 쌓아 지은 조적조 건축물 150곳이 그 대상으로 1일부터 7월 말까지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은 '남구건축사 어울림회' 소속 건축사 3인으로 구성된 점검단이 나선다.

점검 결과 구조적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건축물 소유자에게 보수·보강을 권고할 방침이다.

남구는 지난 2016년부터 남구건축사 어울림회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노후 조적조 건축물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까지 652개 동의 조적조 노후 건축물의 안전점검을 실시해 구조적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된 건축물에 대해서는 소유자들에게 보수·보강의 필요성을 알리고 재난위험시설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 경주·포항 지진발생 이후에는 '건축물 구조 안전성 확보 종합대책'을 발표해 기존 건축물 안전점검과 지질조사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있는 만큼 지진에 취약한 소규모 조적조 건축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해 불안요소를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