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내년 3월 착공… 2021년 하반기 개관

유·무형 전 세계 자료 수집·전시
  • 김명호 기자
  • 발행일 2018-06-07
인천에 들어서는 첫 국립 박물관인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내년 3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착공된다.

인천시는 오는 12월까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에서 착공, 2021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박물관은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5천650㎡ 규모로 총사업비 816억원은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9개 시·도와 박물관 건립 대상지를 놓고 경쟁을 벌여 인천 최초의 국립문화시설 유치에 성공했다. 박물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유·무형의 전 세계 문자자료를 수집해 전시한다.

박물관은 연구원들의 문자언어 연구와 학술 교류의 거점이자 일반인들이 문자를 통해 세계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 이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오는 2023년까지 중구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 연면적 1만8천700㎡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며 인천을 포함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해양문화체험의 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