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236가구 '무주택자용 공공아파트' 짓는다

  • 김규식 기자
  • 발행일 2018-06-12
공공분양주택 건립 예정 부지 야탑동 134-1 공영주차장
공공분양주택 건립 예정 부지인 분당구 야탑동 134-1 공영주차장 전경. /성남시 제공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집 없는 서민에 공급될 공공아파트가 지어진다.

성남시는 야탑동 134의 1에 공공분양주택을 건립키로 하고 오는 8월 17일까지 건축 설계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당선작은 오는 9월 6일 선정되며, 기본·실시 설계 용역을 마친 뒤 내년도 하반기에 착공, 2022년 3월 완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 647억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2천490㎡에 지하 3층, 지상 15~19층의 아파트 7개 동이 지어진다. 집 없는 서민에 236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전용 면적 74㎡ 66가구, 84㎡ 170가구다.

공급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2020년 상반기 예상) 기준 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다. 전체 가구 수의 30%(78가구)는 성남시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해당 부지는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시는 2015년 9월 해당 부지의 용도를 주차장 용지에서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했다.

당시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건립하려다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공공분양주택 건립으로 계획을 바꿨다.

공공분양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국가 또는 지자체가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분양을 목적으로 건립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