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종부세 합산 피하자"

임대사업자 작년比 2.8배 늘어
  • 최규원 기자
  • 발행일 2018-07-16
지난해 말 발표한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임대 사업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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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는 7만4천명으로 지난해 상반기(2만6천명)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등록사업자 수는 서울(3만명), 경기(2만3천명), 부산(4천700명), 인천(2천800명) 순이었다.

또 상반기 등록된 민간 임대주택은 17만7천채로 지난해에 비해 2.9배 늘어났다. 이중 9만3천채는 4년 이상 임대되는 단기임대주택이었고 8만4천채는 8년 이상 임대되는 장기임대주택이었다.

서울이 6만6천채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4만9천채), 부산(1만5천채), 경북(5천500채), 충남(5천채) 등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말 발표한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 방안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임대사업자 등록이 급증했다"며 "종부세 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다주택자가 종부세 합산 배제를 받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할 유인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