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롯데캐슬 2년여 불편
최근 '인명갇힘' 등 대형사고 우려
총 472건… 관리사 변경후도 여전
하남 위례신도시 내 한 대규모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2년여동안 이틀이 멀다하고 고장이 나면서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들어선 엘리베이터 내에 사람이 갇히는 사고가 잇따르는 등 대형사고 우려마저 나오는 데도 엘리베이터 업체는 '땜질처방'으로 일관해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 위례 롯데캐슬아파트(이하 위례 롯데)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2월 입주를 시작한 위례 롯데는 14개 동 38대와 주차장 6대(리프트 포함) 등 총 44대의 엘리베이터가 수시로 고장이 나면서 입주민들이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는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코리아(이하 티센크루프)의 TK035제품으로 알려졌으며, 티센크루프의 유지·관리업무는 2016년 11월 1일부터 H사로 이관됐다.
하남 위례 롯데캐슬아파트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1년 9개월동안 총 472건의 고장이 발생해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은 일가족 3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뒤 구조되고 있는 모습.(동영상 캡처) /위례 롯데캐슬아파트 관리사무소 제공 |